"펜스 부통령 안 만나겠다" 중동 지도자들 잇단 회동 거부

"펜스 부통령 안 만나겠다" 중동 지도자들 잇단 회동 거부

2017.12.10. 오전 04: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분노한 아랍 지도자들이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을 잇달아 거절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기독교 종파인 콥트교회 수장 타와드로스 2세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접견을 거부한다고 어제(9일) 밝혔습니다.

콥트교회 측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부적절한 시기에 아랍인들의 감정을 무시한 채 예루살렘에 대한 결정을 내려 면담을 거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교장관도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엔 이집트 최고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도 펜스 부통령과 회동을 취소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