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0형이 심혈관질환 위험 낮다"

"혈액형 0형이 심혈관질환 위험 낮다"

2017.05.03.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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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이 0형인 사람이 A형, B형이나 AB형인 사람보다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메디컬센터가 성인 남녀 136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혈액형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심장을 박동시키는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혈액형이 0형인 그룹은 1.4%로, 0형이 아닌 그룹의 1.5%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심부전, 부정맥, 심장판막 장애, 심근 기능장애 등 모든 형태의 심혈관 문제를 포함했을 경우에도 0형 그룹은 2.3%로, 0형이 아닌 그룹의 2.5%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순수한 관상동맥 질환과 전체적인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A형, B형, AB형 그룹이 0형 그룹보다 9%씩 높다는 것은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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