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후속작 2029년 개봉 예정...감독과 계약 마무리"

넷플릭스에서 누적 시청 1위에 등극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후속작이 2029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넷플릭스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과 소니픽쳐스와 후속편 제작을 위한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후속작이 나오는 동안 팬들의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단편 콘텐츠를 포함한 중간 프로젝트도 고려중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케데헌' 속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넷플릭스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기 시리즈를 처음으로 갖게 될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케데헌'이 초대형 흥행을 기록하면서 인형과 장난감 등 공식 굿즈 제작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매텔과 세계 2위 장난감 제조 업체인 하스브로가 이례적으로 공동 라이선스를 맺고 제작에 들어갔지만 성수기인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추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텔은 케데헌 인형이 역대 가장 빠르게 체결된 계약 중 하나이지만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에 따라 내년 1분기나 2분기 쯤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통 장난감 생산에는 1년 이상 소요되는데, 케데헌의 경우 흥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면서 사전에 생산 계획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