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일본에 '메갈리아'의 방식을 빌린 남녀평등을 외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미러링(여성 혐오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반대로 혐오 표현을 되돌려주는 것)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지위 격차를 그대로 보여주는 트위터 글들은 한국어로도 번역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 #남녀_역전한_일본사회_번역을 검색하면 다양한 여성혐오 사례를 보여줍니다.
히잡만 안 썼지 이슬람교도와 다를 바 없는 여성혐오를 보여준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여성혐오가 단순히 여성을 때리거나 폭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얌전할 것, 말대꾸하지 않을 것'이나 '꽃'처럼 예쁜 모습을 갖출 것 등등 미처 여성혐오로 인식하지 않았던 행동까지 모두 여성을 억압하는 기제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 여성과 한국 여성의 가장 다른 점은 '분노표현'이 억압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여성은 어떤 일을 당해도 웃고 상냥하고, 다정하게 굴어야 한다는 억압을 받아왔다면서 이 분노 억압은 아시아에서도 일본이 가장 강력하다고 본다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일본 여성이 마음속 으로, 신심으로, 싫다고 거부한다 해도 그것마저 [남성들에 성 흥분 재료] 가 됩니다. いや!やめて! 이야! 야매때! 일본 포르노가 바로 구 증거입니다."
"특히 [이야! いや!(싫어)] [야매때! やめて!(하지마요)] 이런 원래 거부를 의미하는 말까지도, 일본 남성사회는 여자에게서 빼앗았습니다."라는 글은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해당 해시태그를 단 글을 번역하고 연대를 도모하는 응원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문제는 국가를 넘어서는 문제이며, 한일 여성들이 함께 연대해야 하는 문제라는 겁니다.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본 여성들의 미러링 운동이 한국에서와같이 페미니즘 논의를 사회적으로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PLUS(press@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해시태그 #남녀_역전한_일본사회_번역을 검색하면 다양한 여성혐오 사례를 보여줍니다.
히잡만 안 썼지 이슬람교도와 다를 바 없는 여성혐오를 보여준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여성혐오가 단순히 여성을 때리거나 폭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얌전할 것, 말대꾸하지 않을 것'이나 '꽃'처럼 예쁜 모습을 갖출 것 등등 미처 여성혐오로 인식하지 않았던 행동까지 모두 여성을 억압하는 기제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남자한테 삼각비 알려줘서 뭐에 쓴담. 남자한테는 풀이나 꽃이름을 알려줘야.. #남녀_역전한_일본사회_번역
— 조또 (@jotto_jotto) 2016년 8월 9일
아내 "야, 물."
— Roam (@xxroamxx) 2016년 8월 9일
남편 "네" #남녀_역전한_일본사회_번역
#남녀_역전한_일본사회_번역
— 다메요~ 다메다메~ (@qopfoah) 2016년 8월 8일
TV 뉴스 프로그램의 사회는 고령의 못생긴 여자가 메인으로 말한다. 남자는 젊고 예쁜 꽃미남밖에 없고, 그냥 거기 있다가 끄덕이고 있는 장식.
#남녀_역전한_일본사회_번역
— 조또 (@jotto_jotto) 2016년 8월 9일
30살 넘으면 정자가 썩으니까 빨리 애기만들어야지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 여성과 한국 여성의 가장 다른 점은 '분노표현'이 억압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여성은 어떤 일을 당해도 웃고 상냥하고, 다정하게 굴어야 한다는 억압을 받아왔다면서 이 분노 억압은 아시아에서도 일본이 가장 강력하다고 본다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일본 여성이 마음속 으로, 신심으로, 싫다고 거부한다 해도 그것마저 [남성들에 성 흥분 재료] 가 됩니다. いや!やめて! 이야! 야매때! 일본 포르노가 바로 구 증거입니다."
"특히 [이야! いや!(싫어)] [야매때! やめて!(하지마요)] 이런 원래 거부를 의미하는 말까지도, 일본 남성사회는 여자에게서 빼앗았습니다."라는 글은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해당 해시태그를 단 글을 번역하고 연대를 도모하는 응원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문제는 국가를 넘어서는 문제이며, 한일 여성들이 함께 연대해야 하는 문제라는 겁니다.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본 여성들의 미러링 운동이 한국에서와같이 페미니즘 논의를 사회적으로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PLUS(press@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