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층 건물에서 떨어진 펜치 '지나가던 여성 머리에'

31층 건물에서 떨어진 펜치 '지나가던 여성 머리에'

2016.06.28.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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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층 건물에서 떨어진 펜치 '지나가던 여성 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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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에서 떨어진 공구가 지나가던 사람의 머리에 박히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청도 비즈니스 데일리는 지난 금요일 중국 쓰촨 성 청도의 한 병원으로 펜치가 머리에 박힌 환자가 실려 왔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58세 왕 유팡이라는 여성으로, 손녀와 함께 거주지인 아파트를 지나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처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펜치가 무려 15cm 깊이로 두개골을 뚫고 들어간 것입니다.

병원 측은 자체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왕 유팡은 큰 병원으로 옮긴 뒤에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무려 14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

경찰은 펜치를 던지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났고 왕 유팡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펜치가 너무 더러웠다"며 "앞으로 2주 동안 감염 위험이 높다"는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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