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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 10대 흑인 소년을 살해한 자경단원의 권총이 미국에서 경매에 올라 호가가 우리 돈 761억 원까지 치솟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주의자와 총기 거래단체의 합작품이지만, 미국의 비뚤어진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권총을 경매에 올린 사람은 지난 2012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흑인 소년 마틴을 살해한 히스패닉 자경단원 조지 지머먼입니다.
사건 직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인종차별 논란 속에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지머먼은 미국 총기의 아이콘이며 역사에 남을 물건이라며 경매가 5천 달러 우리 돈 5백85만 원에 총기 거래 웹사이트에 매물로 올렸습니다.
경매는 어제 시작됐지만, 논란이 일자 처음 경매를 시작했던 사이트가 판매를 중단했고, 또 다른 사이트 역시 유족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매물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권총이 다시 매물로 등장했고, 호가가 6천5백만 달러, 우리 돈 761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호가를 부른 계정이 인종차별주의자 맥슛 페이스, 도널드 트럼프 같은 이름을 사용했다며 대부분 가짜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흑인 소년 마틴의 변호사는 가족 입장에서 마틴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개탄했습니다.
[벤자민 크럼프 / 흑인 소년 마틴과 가족 변호사 : 엄마, 아빠 입장에서 그 권총을 트로피처럼 경매에 부친 것은 마틴을 4년 뒤에 다시 살해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머먼은 지난 2013년 석방 이후에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배우자의 성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사고뭉치로 여러 차례 언론에 등장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비무장 10대 흑인 소년을 살해한 자경단원의 권총이 미국에서 경매에 올라 호가가 우리 돈 761억 원까지 치솟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주의자와 총기 거래단체의 합작품이지만, 미국의 비뚤어진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권총을 경매에 올린 사람은 지난 2012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흑인 소년 마틴을 살해한 히스패닉 자경단원 조지 지머먼입니다.
사건 직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인종차별 논란 속에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지머먼은 미국 총기의 아이콘이며 역사에 남을 물건이라며 경매가 5천 달러 우리 돈 5백85만 원에 총기 거래 웹사이트에 매물로 올렸습니다.
경매는 어제 시작됐지만, 논란이 일자 처음 경매를 시작했던 사이트가 판매를 중단했고, 또 다른 사이트 역시 유족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매물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권총이 다시 매물로 등장했고, 호가가 6천5백만 달러, 우리 돈 761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호가를 부른 계정이 인종차별주의자 맥슛 페이스, 도널드 트럼프 같은 이름을 사용했다며 대부분 가짜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흑인 소년 마틴의 변호사는 가족 입장에서 마틴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개탄했습니다.
[벤자민 크럼프 / 흑인 소년 마틴과 가족 변호사 : 엄마, 아빠 입장에서 그 권총을 트로피처럼 경매에 부친 것은 마틴을 4년 뒤에 다시 살해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머먼은 지난 2013년 석방 이후에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배우자의 성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사고뭉치로 여러 차례 언론에 등장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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