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멜로르' 사망자 34명으로 늘어

필리핀, 태풍 '멜로르' 사망자 34명으로 늘어

2015.12.19.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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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호 태풍 '멜로르'로 필리핀에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34명으로 늘었다고 필리핀 정부가 밝혔습니다.

필리핀 재난관리위원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물에 빠져 숨지거나 돌풍에 날려온 물건에 맞아 변을 당한 사람들이 속출했으며, 실종자도 최소 5명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 16만 채가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라 지금까지 집계된 태풍 피해액만 4천만 달러, 우리 돈 470여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 동부와 중부 지역은 통신과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며, 일부 지역은 구조대의 접근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태풍의 영향을 받은 지역을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섰습니다.

기상 당국은 계속된 강우로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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