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러·우크라 평화협상에 나의 참석 원해"

트럼프 "푸틴, 러·우크라 평화협상에 나의 참석 원해"

2025.05.15.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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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15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에 자신도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푸틴이 협상에 참석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나의 참석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참석이 가능한 일이라며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로 순방을 이어가는 만큼 일정이 꽉 차 있지만 많은 생명을 구하는 협상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며 자신이 참석하지 않으면 푸틴이 참석할지 모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튀르키예 협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먼저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역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보이면서 3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키스 켈로그 특사를 튀르키예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수출에 대한 2차 제재에 대해 다음 주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할 경우 추가 제재를 가할지에 대해선 항상 이란에 대한 2차 제재를 고려해왔고 그들을 파산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우리가 적대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면 즐겁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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