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뿜는 일본 열도...긴장감 고조

불 뿜는 일본 열도...긴장감 고조

2015.01.05.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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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지진과 화산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데요.

새해초부터 화산활동이 심상치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나가노현 온타케산 분화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열도 곳곳에서 소규모 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홋카이도 중앙부에 위치한 도카치다케입니다.

몇 년 전부터 마그마 활동을 나타내는 화산성 지진이 관측되더니 지난해 7월부터는 산정상 부근이 팽창하는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지난달 소규모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분화경계레벨을 평상시의 1에서 입산을 통제하는 레벌2로 격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마그마 분화를 시작한 규슈의 아소산도 끊임없이 연기를 토해내고 있습니다.

화산재가 수십cm 규모로 쌓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주민]
"갑자기 이렇게 돼서 큰 일입니다."

[인터뷰:주민]
"눈이 무척 따갑습니다."

기상청은 과거 대규모 폭발이 수차례 있었던 만큼 철저한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다 요시아키, 화산전문가]
"폭발적인 분화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산석이 멀리 날아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쪽으로 천km 떨어진 니시노지마에서는 1년 넘게 화산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암 분출이 계속돼 옆의 섬과 합쳐지면서 면적이 9배나 커졌습니다.

섬의 한쪽 사면이 붕괴될 우려가 커지면서 130km 떨어진 인근 섬이 쓰나미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화산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자 일본 정부는 24시간 감시하는 화산을 47개에서 50개로 늘렸습니다.

또 활화산이 분화하지 않을 때를 의미하는 레벨 1이 지난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았던 나가노현의 온타케산처럼 화산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있다고 보고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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