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북한국방위 신축청사 붕괴로 80명 숨진 듯"

"10월 북한국방위 신축청사 붕괴로 80명 숨진 듯"

2014.12.09.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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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월 북한 국방위원회 신축 청사가 무너져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최근 북한 건물 붕괴 소식이 잦은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10월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신축 청사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0월 평양 시내에서 건설 중이던 국방위 신축 청사 건물이 붕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민군 병사와 노동자 80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건물 위치와 높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은 북한군 당국이 외국 위성에 사고 현장이 포착되지 않게 하려고 현장을 차단한 채 이틀에 걸쳐 잔해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 사고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한국방위 신청사 붕괴 관련 소식은 일부 탈북 단체를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회자된 적이 있지만 언론에 정식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보도가 사실일 경우 북한 건물 붕괴사고는 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공사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붕괴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붕괴사고는 관광객 증언 등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졌고, 사고 후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간부들이 유족에게 사죄한 사실이 북한 관영 매체에 보도됐습니다.

또 지난 10월 중순에는 평양 낙랑구역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일부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고층에서 작업하던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사하는 등 인명피해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내에서 잇따르고 있는 안전사고는 무리한 속도전에 따른 부실 공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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