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천5백억 원' 보석 절도 용의자 2명 체포

루브르 '천5백억 원' 보석 절도 용의자 2명 체포

2025.10.27. 오전 04: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해 약 천5백억 원어치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난 절도 용의자 가운데 2명이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엿새 만입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 용의자 가운데 2명이 사건 발생 엿새 만에 체포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한 명이 알제리로 달아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심야에 긴급작전을 펼친 끝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또, 파리 북쪽 외곽 센생드니에서 다른 용의자를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두 남성 모두 30대로 센생드니 출신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모두 절도 전과가 있고,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보석을 훔친 것으로 당국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프레디 자크메 / 루브르 방문객 : 우리 문화유산에 중요하죠.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좀 늦은 감이 있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범인들이 잡힌 것은 중요합니다.]

[다이애나 라미레스 / 파리 시민 :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보석을 회수할 수 있느냐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말 중요하죠. 법적인 측면은,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어요. 그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보도자료를 내 체포 사실을 확인하고 "아직은 어떤 세부 사항도 밝히기엔 시기상조고 나중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의 수사 관계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박물관 보안 요원 한 명과 도둑들이 공모했다는 걸 보여주는 디지털 포렌식 증거가 있는데 보안에 관한 민감한 정보가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절도범들은 19일 오전 루브르 박물관 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7분 만에 약 천5백억 원어치의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한상옥 (hans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