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논란, 외신들도 관심

'땅콩 회항' 논란, 외신들도 관심

2014.12.09. 오후 3: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을 외신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제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비행기 회항 논란의 파장이 해외로까지 번지고 있다고요?

[기자]

세계 언론들도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가디언지 등은 이번 사태를 자세하게 전했는데요.

조 부사장이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지시한 사실과 조현아 부사장의 이력, 그리고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10여 분 늦게 착륙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조 부사장 사진 대신 견과류 사진을 실었습니다.

승무원이 견과류를 봉지 채로 건넸다는 '엄청난' 일을 저질러 조 부사장이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절대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나은 이상한 순간 등 이번 사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트위터 게시물을 함께 인용했습니다.

[앵커]

다른 언론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해외 언론 가운데 가장 먼저 기사를 내보낸 AFP통신은 '견과류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이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땅콩을 건넨 방식이 '틀렸다'는 이유에서 비롯된 논란이 정부 조사를 촉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일등석 승객이 항공사 임원일 경우 오히려 승무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지나친 행동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 CNN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역시 승무원이 기내 서비스에 관한 질문에 대답을 잘못해 이같은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고, 프랑스 언론들도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말한 한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독일 DPA 통신 역시 '대한항공 회장의 딸, 승무원을 내리게 하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고요.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디아,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