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서 항공기 비상착륙..."51명 사망"

타이완서 항공기 비상착륙..."51명 사망"

2014.07.23.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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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것으로 알려진 타이완의 소형 항공기가 비상착륙에 실패해 최소 51명이 숨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타이완 항공기가 사고를 당해 최소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인 CNN 등이 사고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 소속 GE-222 소형 항공기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45분쯤 펑후섬 마공공항 인근에서 비상 착륙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펑후현 소방국장은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불이 붙었고 항공기 전체로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사고를 본 목격자들도 항공기 추락 직후 '펑'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5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장소는 한국인 관광객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사고 직후 '한국인 승객이 사고기에 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타이완 남부 가오슝 공항을 이륙해 펑후섬 마궁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타이완을 관통한 여파로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밝혀 좋지 않은 기상상태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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