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오늘 종료...'극우' 약진 관심

유럽의회 선거 오늘 종료...'극우' 약진 관심

2014.05.25. 오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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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 28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유럽의회 선거가 오늘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의 정파들이 지지세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영국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진행된 제8대 유럽의회 선거, 이미 7개 나라에선 투표가 마무리됐고, 오늘 나머지 회원국 21개 나라에서 투표가 진행되면서 나흘간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각 회원국들이 그 나라에 배정된 유럽의회 의원들을 선출하게 되며, 지난 7대 때보다 15명 줄어든 751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의 정파들이 의석 수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실제로 유럽의회 선거와 함께 실시된 영국 잉글랜드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극우 정당인 영국독립당이 기존 9석에서 150여 석으로 크게 약진했습니다.

[인터뷰:나이젤 파라지, '영국독립당' 대표]
"전국적으로 나타난 득표율을 보면, 개표 결과를 확인하지 않아도 유럽의회 선거 결과가 꽤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거 첫날 네덜란드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권자들의 극우파 견제 심리와 30%대에 불과한 낮은 투표율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제니퍼 드니스, 유럽 청년포럼 컨설턴트]
"정당들이 청년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젊은이들을 선거의 공략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초대 선거인 1979년, 62%를 기록했지만 직전 선거인 지난 2009년에는 43%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쯤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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