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북한 김정은보다 '비호감'

일본 아베 총리, 북한 김정은보다 '비호감'

2014.03.05.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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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인 상황인데요, 우리 국민들에겐 일본 아베 총리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보다도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외국 지도자에게 얼마나 호감이 있는지 10점 만점으로 답해달라고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호감도는 1.27점이었는데요, 일본 아베 총리는 겨우 1.11점에 그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보다도 호감도가 낮게 나온 외국 지도자는 아베 총리가 유일합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6.19점으로 가장 호감도가 높았고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4.78점이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3.47점을 얻었는데요, 소치 올림픽 때문에 점수를 많이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별 호감도 역시 미국이 5.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4.82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은 2.71점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거치면서 호감도가 조금 높아진 것으로 보이고요.

일본은 국가 호감도에서도 2.2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유무선 무작위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서 ±1.5%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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