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여배우와 밀회 염문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여배우와 밀회 염문설

2014.01.11.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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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여배우와 몰래 만나고 있다는 염문설에 휘말렸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보도한 잡지에 대해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밀회를 즐기고 있다고 프랑스 연예 전문 주간지 클로저가 보도했습니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오토바이를 타고 파리를 가로질러 가예트 집에서 밤을 새우고 돌아온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이 밀회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직 한 명의 경호원만이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경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로랑스 포, 클로저 편집장]
"같은 방식으로 다른 쪽에서 우리보다 먼저 보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를 왜 보도하기로 결정했을까요? 파리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예트는 두 아이의 엄마로 지금까지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지성과 미모의 여배우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광고에 출연하면서 대통령 연인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국민은 사생활이라며 무관심한 반응입니다.

[인터뷰:모니크 베코, 파리 시민]
"오늘 아침에 라디오로 들었습니다. 정말 그녀는 모릅니다. 관심도 없습니다. 대통령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올랑드 대통령은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아닌 개인명의 성명을 통해서입니다.

프랑스 법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보도에 대해 최대 징역 1년과 6천5백만 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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