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 스포츠 다큐로 미국 안방에 알린다 [조현준, 다큐멘터리 제작자]

독도는 한국땅! 스포츠 다큐로 미국 안방에 알린다 [조현준, 다큐멘터리 제작자]

2013.10.24.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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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25일, 내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중파 티브이를 통해 관련 다큐멘터리가 미 전역에 방영되고 있어 화제인데요.

오늘은 이 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하고 미국 전역에 방송을 추진하신 분입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ISEA의) 조현준 대표와 전화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전에 보도된 내용 유튜브에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영상 보셨는지요?

[인터뷰]

여기서는 볼 수가 없고요.

오늘 인터넷으로 뉴스만 봤습니다.

[앵커]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묘하네요.

관련된 그런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고 나서 지금 금방 그런 일들이 있어서 기분이 좀 묘합니다.

[앵커]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미국 어느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건가요?

[인터뷰]

제 회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고요.

제가 사는 곳은 뉴저지주에 살고 있습니다.

버스타고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에서는 독도 관련 다큐멘터리가 미국 공중파 TV를 통해서 방영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 알고 계셨는지요?

[인터뷰]

언론에서 보도가 많이 됐다고 아는 분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었고요.

방송 지원해 주신 경북도청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앵커]

대표님.

어떤 내용인지 아직 보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다큐멘터리에 대한 소개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생각하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다큐멘터리가 아니고요.

국토순례가 끝나고 영상을 만든 거고요.

요트라는 특이한 스포츠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는데 현재 ISEA에서 하는 공식 스포츠 대회인데 이런 것을 요약해서 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요트대회를 소개했다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런데 그 지역이 아무래도 독도가 홍보가 된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스포츠가 열리는 장소가 동해고 독도쪽에서 열리는 경기인데 이런 것 만으로도 멋진 스포츠대회가 될 수 있는 건데 요트 선수들이 울진에서 출발해서 울릉도, 독도 며칠 걸쳐서 돌아오는 그런 스포츠 대회인데 동해가 너무 멋진 울릉도, 우리의 섬인 독도를 담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방송물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니까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그러니까 경기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앵커]

영상물이 지금 미국전역에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방영되고 있고 또 시청자 수는 어느 정도나 되는 건가요?

[인터뷰]

먼저 지난 9월달에 미국 전문 스포츠 채널인 NSC에서 전국에 방송이 먼저 됐고 10월 초에 시카고에서는 CBS에서 방송이 됐고 LA에도 방송이 됐고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11월에 ABC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커서 각 지역의 방송사들의 편성이 다른데 각 지상파 방송국에 모두 보내졌고 미국은 1억 1000만 TV 시청 가구가 있는데 90% 정도, 한 1억 가구 이상에 방송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얘기를 들어보니까 상당히 궁금한데요.

그럼 여기서 저희가 준비한 다큐멘터리 하이라이트 잠시 감상하시고 이야기 나눠가겠습니다.

지금 듣고 계신 것이 바로 코리안컵인터내셔널 요트경기입니다.

내래이션을 통해서 방금 독도를 들으셨는데 독도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임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일본인의 억지 주장을 통해서 한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라는 내래이션이 미국 선수를 통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제대로 담겨있는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고요.

지금 요트 경기가 펼쳐지는 것도 저희가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영상으로도 확인해 봤지만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져 있고 또 방금 전에 외국 선수의 인터뷰도 인상적인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서 기억에 남았던 선수들의 반응도 있었습니까?

[인터뷰]

대회 때 많은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는데요.

한번은 대회 1구간에서 울릉도를 가는 건데 울릉도에 가서 서낭당, 안전을 기원하는 제사가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선수들한테 돼지머리에 입에 돈을 꽂고 그런 게 동해 이런 데 파도가 너무 높고 바다의 신한테 너희들 목숨을 지켜달라고 하는 거라고 했더니 금방 절을 두 번 하고 그런 것도 이야기를 했고요.

그들이 마지막 구간 독도에 새벽에 도착했는데 마침 해가 이렇게 뜰 때인데 요트 시합하러 세계를 다녔며 이런 분위기나 이런 경치를 처음 본 거죠.

그래서 이 친구들도 독도 역사 참가하고 나서 많이 알게 됐고 자기네 나라에 가면 얘기도 많이 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외국 선수들이 우리의 외교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9월부터 방영이 대외지 않습니까?

두 달이 지났는데 현지 반응이 있습니까?

들려오는 게 있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미국은 요트대회가 한국보다 관심이 훨씬 크거든요.

그래서 방송한 방송국 사람들도 일단 다른 요트대회에게 볼 수 없었던 이런 광경이 있어서 많이 특이해하고 있고요.

매년 정기대회를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하고 스포츠방송 피크타임이 주말 오후에 방송되거든요.

시청률도 많이 나올 것 같고.

방송이 끝나면 제작사 평가가 나오겠죠.

[앵커]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대한요트협회에서 주최하는 코리아컵요트대회인데 올해가 6회 대회인데 제가 4회 대회 때부터 미국협회에 연락해서 대표를 데리고 참가하게 됐는데 저도 같이 배를 타고 며칠 동안 시합하고 동해에 우리 어선들이나 울릉도, 정말 가슴이 멍해지는 독도를 보고 많은 참가국이나 외국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국제요트대회란 말이에요.

코리안컵대회, 이런 콘텐츠가 없다고 들었고 이 국제대회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열리는 장소가 동해고 독도고 이건 정말 해 보고 싶은, 꼭 해 봐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경상북도에 얘기를 드렸고 이 프로젝트 진행하는 데 많이 후원을 해 주셔서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죠.

[앵커]

직접 요트를 타시고 대회에도 참가를 하신 건가요?

[인터뷰]

저는 본부장을 하고 계속 대회를 진행을 했었는데 요트선수는 아니죠.

요트를 탈 수도 없고.

[앵커]

이 질문 드린 게 사실 경기 상황 속에서 독도를 봤을 때 선수들과 느꼈을 것 같아서 그때 감격이 좀 있었을 것 같아서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저는 독도에 새벽에 도착해서 처음 에독도를 보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마침 그때 해가 떠오르는데 정말 가슴이 멍해지고 일반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그런 감동이 있었죠, 저한테도.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싸합니다, 기분이...

[앵커]

영상물을 보고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거든요.

이런 방식은 처음 부터 의도를 하신 건가요?

[인터뷰]

그게 미국에 살면서 독도나 이런 논란들이 있을 때 좀 마음이 불편했죠, 저도.

지금 한국에서 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머리에 빨간 띠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고 심지어 올림픽에서 선수가 경기가 끝나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쓴 거 달고 뛴 거 봤는데 그런 일들이 얼마나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그런 것을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한편으로 시간이 많이 지났고 사람들의 세대나 생각하는 개념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방송 중계를 보면서 미국이나 이런 데 시청자들이 동해 또 한국의 멋진 곳에서 열리는 요트대회라는 인식이 자연이 들게 되겠죠.

다시 말씀드리면 코리안컵국제요트대회가 아메리카컵 같은 아시아에서 제일 큰 국제요트대회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고.

대한요트협회 예산만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기업 같은 데서 많이 참여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한국 언론, 미디어 같은 데서 많이 관심이 병행이 되어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대표님 알게 모르게 지금 한국 홍보를 많이 해 오셨더라고요.

2010년에는 이번 독도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위대한 한국의 스포츠라는 다큐멘터리 제작해서 CNN를 통해서 방송됐다고 하고 또 가수 김장훈, 한국홍보전문가죠, 서경덕 교수와 함께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한국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한국 홍보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저는 우연한 일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야구가 대단하죠.

미국, 일본 다 이기고 WBC에서 다 이기고.

세계 최강이다 이러는데 아직도 대전이나 대구, 광주 이런 야구장에 가면 원정팀 라커룸에 샤워기가 없습니다.

몇 년 전에 그걸 보고 충격이었는데 여름에 경기하고 세계적인 선수라는 선수들이 땀 흘리고 그냥 버스 타고 가는 거예요.

국민들한테 너무 큰 행복을 주는 친구들인데 미안하고 그래서 최경주, 양용은, 박찬호, 박지성, 지금 류현진까지 우리나라 코리아브랜딩에 정말 한몫하는 친구들인데 이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뭔가 해야 되겠다라고 해서 기획을 하게 됐고요.

제가 일하는 분야라 비교적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해외에 계시니까 좀더 객관적으로 한국을 바라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한국의 국가홍보 방식은 어떻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대외명분이나 전시적 홍보에 숫자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면이 있고 저는 바닥부터 다져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뉴욕에서도 보면 가끔 음식 같은 경우에 미국 정치인들이나 유명 언론인들 초청해서 한국의 신선로, 궁중음식 이런 거 먹어보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맛있었다 그러면 끝이죠, 사진 하나 찍고.

여기 한국 교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한국음식 파는 게 있는데 파전, 불고기, 김치 이 사람들 잘 먹습니다.

심지어 떡볶이까지 좋아하는데 주말에 하루 매상이 1만불까지 올라간다고 그래요.

생각해 볼 문제죠.

학교, 야구장, 축구장 이런 게 작더라도 그러한 대중적인 외국인들한테 많이 심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자연스러운 우리의 미각어떻게 보면 가장 홍보하기 좋은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 한국 홍보를 위해서 계획이 있으신지 짧게 말씀해 주십시오.

[인터뷰]

아무래도 저는 스포츠 분야에 있으니까 얼마 전에 골프대회 프레젠트대회라는 데 갔다 왔는데 전세계에 생중계도 되는 큰 스포츠 대회인데 한국 인천 송도에서 그 대회가 열립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데 정말 더없이 좋은 한국 브랜딩을 위해서 최고의 기회인 것 같은데 그런 대회를 인천이 스포츠로 자연적 홍보 브랜딩을 위해서 인천 송도가 국제도시로 지역적으로 한 2시간 정도의 세계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골프와 2019년 프로젠션컵을 준비하는 걸스포츠다큐로 제작을 해 볼 예정입니다.

[앵커]

계속 스포츠물을 통해서 한국을 홍보할 계획이시군요.

[인터뷰]

아는 게 스포츠밖에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독도 관련해서 요트대회를 통해서 멋진 홍보를 해 주신 다큐멘터리 제작자 조현준 대표와 함께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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