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첫 해외순방...중국의 외교 전략은? [김한권,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시진핑 첫 해외순방...중국의 외교 전략은? [김한권,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2013.03.31.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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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가수반 취임후 첫 해외순방에 나선 시진핑 주석의 외교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시아 중시 전략을 선언한 미국에 대해 강력한 견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산정책연구원 중국연구센터의 김한권 박사 모시고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1]

시진핑 주석이 첫 해외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10년간 중국의 외교전략을 엿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질문2]

눈에 띠는 부분은 러시아와 협력 강화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수호이 전투기 구매가 온정적인 제스처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질문3]

러시아와는 달리 최근 잇단 강경발언 쏟아내는 북한에 대해선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나타는 것과 달리 만약 북한이 붕괴 조짐을 보이면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분명히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봐야 하나요?

아니면 제스처에 불과한 것일까요?

[질문4]

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미국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인데요, 아프리카 공략에도 공을 들였죠?

[질문5]

이번 순방을 통해 중국이 독자적인 외교적 세력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국과 충돌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질문6]


중국인들에게 시진핑 보다는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시진핑에게는 정치적인 자산이 되겠죠?

[질문7]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을 서두르고 있는데 중국은 이에 맞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좀 곤란한 구도 아닌가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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