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점원의 도둑 응징...지하에서 레이스?

여점원의 도둑 응징...지하에서 레이스?

2012.08.14.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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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편의점에 든 도둑이 여점원에게 흠씬 두들겨맞았습니다.

지하 터널에서 자전거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지구촌 화제, 황보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편의점 계산대로 한 남성이 다가섭니다.

돈을 건네는 척하다 여점원을 밀쳐내고 현금박스를 통째로 털어가려 합니다.

그러나 여점원의 펀치 세례가 시작됩니다.

도둑은 빗발치는 주먹에 무방비로 얻어맞습니다.

한참 동안 두들겨 맞은 도둑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꽁무니를 빼고 맙니다.

어수룩한 도둑이 억센 여점원에게 무자비하게 응징당했습니다.

두 남녀가 간신히 바위 위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주위엔 바닷물이 차올랐습니다.

썰물 때 해변에 나가 노닐다 밀물에 갇힌 겁니다.

다행히 변을 당하기 전에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여성은 구조 과정에서 바다에 빠지는 수난을 당한 끝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자전거들이 속도를 겨룹니다.

그런데 장소가 경륜장이나 도로 위가 아닙니다.

19세기 초에 지어진 캄캄한 지하터널입니다.

교통량 많고 매연 심한 도심의 지상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지하 레이스를 개발해낸 겁니다.

어둡고 미끄럽고 박쥐가 날아다니는 구간에서 별스러운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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