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새해 첫 날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며 일본 내 지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일대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원전 4호기가 심각한 타격을 받아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사태가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분석이 일본 학계에서 나왔습니다.
국제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수진 기자!
이런 분석이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학회에서 나왔는데요, 후쿠시마 원전 4호기가 수소폭발을 한 1호기나 3호기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요?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4호기는 1,2,3호기와는 다르게 원자로 안은 비어있습니다.
지난해 도쿄전력이 대지진 발생 당시에 4호기의 핵연료를 모두 꺼내서 5층 높이 원자로 건물의 2층 '사용후 연료 저장수조'에 보관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연료 저장수조의 상태가 매우 위태롭다는 점인데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학회에서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 내부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원전의 연료 저장 수조를 받치고 있는 바닥 부분인데요 심각하게 손상돼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원전 3호기가 수소 폭발할 때 4호기 건물 옥상 부분이 여파로 이미 날아가서 외벽도 없는 상태이고 바닥 또한 철골이 드러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수조에 보관되어 있는 연료봉 1,500여 개는 일반 원자로 5개 분량의 연료에 해당할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건물 외벽과 격납고가 남아있는 1,2,3호기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연료 저장 수조의 바닥에 균열이 갔다는 이야기인데요, 만약에 다시 강한 지진이 이 지역에 덮친다면 상당히 위험하겠군요?
[답변]
4호기 내부 구조를 표현한 그래픽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원자로에 들어있던 핵연료를 건물 위쪽 수조로 옮겨놓은 상태입니다.
이 안에는 1,535개의 연료봉이 들어있습니다.
연료봉들의 무게는 배 한 척과 맞먹을 정도인데요.
이 상황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손상된 바닥 아래쪽 빈 공간으로 무너져 내릴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지난 대지진 당시 1~3호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격납용기도 없고, 원자로 건물도 파괴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에서 막대한 방사능 방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일본 내에서 원자력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교토대학교 원자로실험소의 고이데 히로아키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고이데 히로아키 교수, 교토대원자로실험소]
"격납용기도 없다면 원자로 건물도 파괴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물 붕괴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막대한 방사능 방출로 연결될 겁니다."
[질문]
새해 첫날부터도 일본에서는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일본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
[답변]
후쿠시마 원전 일대에는 지금도 매일 10여차례 이상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여진이 원전을 강타할 경우에 대비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10월 말까지 철제 지주를 덧대는 보강 공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방법이 근본적인 처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후쿠시마 원자로 내부의 온도가 섭씨 100도 미만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사고 수습을 선언한 상태여서, 일본 정부의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해 첫 날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며 일본 내 지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일대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원전 4호기가 심각한 타격을 받아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사태가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분석이 일본 학계에서 나왔습니다.
국제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수진 기자!
이런 분석이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학회에서 나왔는데요, 후쿠시마 원전 4호기가 수소폭발을 한 1호기나 3호기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요?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4호기는 1,2,3호기와는 다르게 원자로 안은 비어있습니다.
지난해 도쿄전력이 대지진 발생 당시에 4호기의 핵연료를 모두 꺼내서 5층 높이 원자로 건물의 2층 '사용후 연료 저장수조'에 보관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연료 저장수조의 상태가 매우 위태롭다는 점인데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학회에서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 내부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원전의 연료 저장 수조를 받치고 있는 바닥 부분인데요 심각하게 손상돼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원전 3호기가 수소 폭발할 때 4호기 건물 옥상 부분이 여파로 이미 날아가서 외벽도 없는 상태이고 바닥 또한 철골이 드러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수조에 보관되어 있는 연료봉 1,500여 개는 일반 원자로 5개 분량의 연료에 해당할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건물 외벽과 격납고가 남아있는 1,2,3호기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연료 저장 수조의 바닥에 균열이 갔다는 이야기인데요, 만약에 다시 강한 지진이 이 지역에 덮친다면 상당히 위험하겠군요?
[답변]
4호기 내부 구조를 표현한 그래픽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원자로에 들어있던 핵연료를 건물 위쪽 수조로 옮겨놓은 상태입니다.
이 안에는 1,535개의 연료봉이 들어있습니다.
연료봉들의 무게는 배 한 척과 맞먹을 정도인데요.
이 상황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손상된 바닥 아래쪽 빈 공간으로 무너져 내릴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지난 대지진 당시 1~3호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격납용기도 없고, 원자로 건물도 파괴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에서 막대한 방사능 방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일본 내에서 원자력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교토대학교 원자로실험소의 고이데 히로아키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고이데 히로아키 교수, 교토대원자로실험소]
"격납용기도 없다면 원자로 건물도 파괴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물 붕괴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막대한 방사능 방출로 연결될 겁니다."
[질문]
새해 첫날부터도 일본에서는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일본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
[답변]
후쿠시마 원전 일대에는 지금도 매일 10여차례 이상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여진이 원전을 강타할 경우에 대비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10월 말까지 철제 지주를 덧대는 보강 공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방법이 근본적인 처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후쿠시마 원자로 내부의 온도가 섭씨 100도 미만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사고 수습을 선언한 상태여서, 일본 정부의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