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먼로 '야동'의 출현!..."그런데 먼로 맞아?"

갑작스러운 먼로 '야동'의 출현!..."그런데 먼로 맞아?"

2011.07.23.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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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설적인 여배우 메릴린 먼로가 무명 시절에 찍은 '성인용 영화필름'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우리 돈으로 10억 원은 넘게 거래될 거라는 게 주최 측 얘기지만 '메릴린 먼로'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한 수집가가 공개한 흑백 영화입니다.

6분 30초짜리 성인물입니다.

수집가는 이 영상의 여자 주인공이 메릴린 먼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명 시절이던 스무 살을 전후해 찍은 영화라는 겁니다.

하지만 육감적 몸매의 '우리가 아는 먼로'와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미켈 바르사, 필름 소장가]
"우리가 아는 메릴린 먼로와 이 영화속의 메릴린 먼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나중에 성형을 많이 했거든요. 영화를 찍던 1946~47년의 먼로는 좀 별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체형도 체형이지만 얼굴에도 차이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스캇 포트너, 먼로 전문가]
"언뜻 보면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동영상속 메릴린 먼로는 뺨, 턱, 입술 주변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름의 주인은 이 동영상속 주인공이 살을 빼고, 성형을 하고 특히 왼쪽 뺨에 검은 점을 찍으면서 우리가 아는 '섹스 심벌'이 되었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곧 열리는 경매에서 적게는 50만 달러에서 많게는 백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돈으로 10억 원 정도는 받게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메릴린 먼로의 이른바 '성인물' 존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8년에도 먼로로 추정되는 여인의 흑백 필름이 한 개인 수집가에게 무려 15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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