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54년 만에 '제로 판다'..."마지막 2마리 다음 달 반환"

일, 54년 만에 '제로 판다'..."마지막 2마리 다음 달 반환"

2025.12.15. 오후 4: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반발해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은 판다 2마리가 다음 달 하순 중국에 반환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를 내년 1월 하순 중국에 반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도는 반환 기한이 내년 2월 20일인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의 구체적 반환 일정을 중국 측과 협의해 왔습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활해왔고,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은 이미 지난해 9월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이들 쌍둥이 판다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쳐 월드'가 사육 중이던 4마리를 지난 6월 일제히 반환하면서 일본에 남은 마지막 판다들이 됐습니다.

도쿄도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을 판다 최종 관람일로 정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 측에 요구해 왔지만, 실현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대여가 이뤄지지 않은 채 판다 두 마리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54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사라진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