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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러시아에서 동물원을 탈출한 너구리가 포획에 나선 구조대를 따돌리다 결국 생포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브라가 우리를 벗어나 며칠째 행방불명인 가운데 이 코브라를 자처하는 트위터 계정이 생겨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손전등을 나무 위로 비추자 너구리가 사진이라도 찍듯 자세를 취합니다.
지난달 29일 밤 동물원을 탈출한 너구리입니다.
나무 밑의 구조대원들은 분주한 반면, 너구리는 장난끼 가득한 표정입니다.
나무를 흔들어도 보고, 사력을 다해 타보기도 하지만, 잽싼 너구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구조대가 방심한 사이, 구조대를 뚫고 약올리듯 다른 나무로 올라간 너구리.
구조대의 올가미에 걸려 잡히는 듯하더니, 이내 구조대의 손을 깨물고 다시 달아납니다.
이렇게 한참 동안 벌어진 구조대와의 한밤 소동은 결국 사다리차와 올가미, 그물 등 온갖 장비가 총동원된 뒤에야 마무리됐습니다.
너구리는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갔고 건강에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류드밀라 스미르노바, 동물원 관계자]
"구조대원들이 한밤 중에 너구리를 데리고 왔어요. 물론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곧 회복했고 먹이도 좀 먹기도 했어요."
너구리보다 하루 먼저 탈출을 감행한 이집트산 코브라.
탈출 사흘 만에 코브라를 자처하는 트위터 계정이 생겼습니다.
순식간에 팔로어가 15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앤서니 리버라, 뉴욕 시민]
"불행히도 그 뱀이 저보다 인기가 좋네요. 제 팔로어는 60명밖에 안 되거든요. 전 외로운 사람이에요."
(Unfortunately that snake is more famous than I. I have like 60 people following me. I'm a lonely man.)
트위터에는 마치 코브라가 뉴욕 시내를 누비며 여행하는 듯한 모험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코브라가 우리를 벗어난 것은 맞지만 동물원을 벗어나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러시아에서 동물원을 탈출한 너구리가 포획에 나선 구조대를 따돌리다 결국 생포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브라가 우리를 벗어나 며칠째 행방불명인 가운데 이 코브라를 자처하는 트위터 계정이 생겨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손전등을 나무 위로 비추자 너구리가 사진이라도 찍듯 자세를 취합니다.
지난달 29일 밤 동물원을 탈출한 너구리입니다.
나무 밑의 구조대원들은 분주한 반면, 너구리는 장난끼 가득한 표정입니다.
나무를 흔들어도 보고, 사력을 다해 타보기도 하지만, 잽싼 너구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구조대가 방심한 사이, 구조대를 뚫고 약올리듯 다른 나무로 올라간 너구리.
구조대의 올가미에 걸려 잡히는 듯하더니, 이내 구조대의 손을 깨물고 다시 달아납니다.
이렇게 한참 동안 벌어진 구조대와의 한밤 소동은 결국 사다리차와 올가미, 그물 등 온갖 장비가 총동원된 뒤에야 마무리됐습니다.
너구리는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갔고 건강에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류드밀라 스미르노바, 동물원 관계자]
"구조대원들이 한밤 중에 너구리를 데리고 왔어요. 물론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곧 회복했고 먹이도 좀 먹기도 했어요."
너구리보다 하루 먼저 탈출을 감행한 이집트산 코브라.
탈출 사흘 만에 코브라를 자처하는 트위터 계정이 생겼습니다.
순식간에 팔로어가 15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앤서니 리버라, 뉴욕 시민]
"불행히도 그 뱀이 저보다 인기가 좋네요. 제 팔로어는 60명밖에 안 되거든요. 전 외로운 사람이에요."
(Unfortunately that snake is more famous than I. I have like 60 people following me. I'm a lonely man.)
트위터에는 마치 코브라가 뉴욕 시내를 누비며 여행하는 듯한 모험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코브라가 우리를 벗어난 것은 맞지만 동물원을 벗어나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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