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 수소 폭발"

"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 수소 폭발"

2011.03.14.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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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동북부 대지진 발생 4일째.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조사위가 일본 열도 전체가 불안정하다고 밝힌 직후, 일본 동북부 해안에는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와 주민 소개령이 내려졌습니다.

일본 지진속보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신윤 기자!

앞서 박철원 도쿄 특파원이 전해드렸습니다만, 많은 속보가 들어와 있는데요. 원전 폭발 등 관련 소식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긴급상황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연기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은 오전 11시쯤 제1원전 3호기에서 수소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그제 1호기가 수소 폭발을 일으킨데 2번째 폭발입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방사성 물질 누출과 폭발 우려가 나왔던 곳입니다.

쓰나미 관련 소식은 지금은 심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NHK방송이 오전 11시 11분쯤 일본 북동부 해안에 대형 쓰나미가 15분 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시간이 지났는데, 심각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쪽의 아오모리 현 하치노헤에 주민소개령이 내려진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질문]

여진이 계속되면서 열도 전체가 불안한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에도 이바라키 현에서 지진이 있었죠?

[답변]

이바라키 현은 후쿠시마현 바로 아래쪽에 있는 곳인데요.

도쿄에서 북동부 쪽으로 150㎞ 지점인 이바라키 현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전 10시 2분쯤이었는데요.

도쿄 시내 고층 건물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있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주민들에게 쓰나미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지만 공식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대지진 발생 이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150여 차례 이상 여진이 잇따르면서 많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일까지 규모 7의 지진이 다시 올 확률이 70% 이상 된다는 기상청의 분석과 함께 쓰나미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면서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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