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탱크 폭발..."3단계 상향 조정"

고양 저유소 탱크 폭발..."3단계 상향 조정"

2018.10.07.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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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앵커]
오늘 오전 11시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에서 저유소 휘발유 탱크가 폭발하면서 큰 불이 났죠.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이 현재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최고인 3단계로 높인 상황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이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을 하고 현재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솟구쳤다, 또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굉장히 폭발음이 컸다, 이런 얘기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소방 전문가를 연결해서 자세한 화재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공하성입니다.

[앵커]
지금 불이 난 곳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안에 있는 여러 개의 탱크 중의 한 곳에서 지금 폭발이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대한송유관공사 어떤 곳입니까, 여기가?

[인터뷰]
일단은 휘발유나 이런 위험물을 저장해 놨다가 주유소에도 공급하고 각 필요한 휘발유나 경유를 공급할 수 있는 곳에, 그러니까 저장공간입니다, 쉽게 말하면. 저희가 전문적으로 말하면 위험물 저장소라고 하는데 이 위험물 저장소에다가 위험물을 저장해놓았다가 전국 각지에 필요한 곳에 휘발유를 공급해 주는 이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여기가 지금 위치가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내부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인천에서 배를 통해 석유가 들어오면 송유관 통해서 휘발유 등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전달하는데 대부분 경기도 북부, 또 서울 북부 지역에 휘발유를 전달하는데 그러기 전에 여기서 보관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앵커]
지금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내부에 공사 안에 지하에 묻혀 있는 탱크가 모두 14개라고 하는데 그중에 휘발유를 보관하는 탱크 1대가 폭발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탱크에서는 화재가 나면 엄청난 큰 손실이 생기고 또 그 여파도 크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나지 않게 더욱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화재가 났을까요?

[인터뷰]
원인은 계속 소방당국에서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탱크 위에는 유증기, 항상 휘발유 등의 위험물에는 전기가 발생하게 되거든요.

전기를 탱크 밖으로 뽑아주어야만 안전한데 이런 유증기를 배출하도록 설치된 파이프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막히게 된다면 폭발의 우려도 있고 또한 이런 것들이 점화원이 접촉됐을 때 스파크가 일어나게 되면서 폭발이 될 수도 있고 아무튼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시간을 두고 면밀하고 긴밀하게 조사해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곳입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큰 피해가 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탱크가 14개가 한꺼번에 밀집돼 있는 그런 곳인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 탱크 1대만 폭발한 것으로 지금 저희가 취재를 확인한 결과 탱크 1대만 폭발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나머지 13대는 아직 폭발을 하지 않아서 다행인데 왜 어떤 탱크는 폭발을 하고 다른 탱크는 멀쩡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아까 말씀드렸던 유증기가 배출이 안 된 탱크가 폭발이 됐다면 아마 그 탱크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럴 경우에 이런 위험 지역에는 자체 소방대라고 해서 화재를 진압하거나 대처하는 진압요원도 있고 소방서도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소방서에서 빨리 출동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출동을 해서 기본적으로 화학차를 통해서 화재가 발생한 위험 탱크에서는 화재진압을 하고 아직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탱크에는 일반 물을 뿌려서 냉각을 시켜주면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탱크는 안전하게 어느 정도 보호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지금 화재가 발생한 시각이 오전 11시 정도. 지금 오후 1시 17분, 18분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2시간이 넘었거든요.

그런데도 또 소방당국 같은 경우는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굉장히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2시간이 넘었는데도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고 있고 불길도 보이거든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휘발유 탱크 하나만 하더라도 몇 만 리터의 휘발유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은 아주 위험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화재진압을 할 때도 화학차로 화재 진압을 하면서 위험물을, 휘발유를 빼주는 이런 작업까지 같이 해야 됩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그 인근 탱크에 화재가 번질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응 가능한 소방당국의 총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서 대응하는 대응 3단계를 동원해서 지금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대응 3단계, 최고 단계로 지금 대응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2단계로 했다가 3단계로 지금 대응 단계가 강화가 됐어요. 2단계와 3단계의 차이는 어떤 건가요?

[인터뷰]
대응 1단계부터 있는데요. 대응 1단계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관할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되고 대응 2단계라고 하면 관할 소방서뿐만 아니라 인근 소방서까지 출동해서 대응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응 3단계는 금방 말씀드렸던 소방당국에서 출동 가능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서 대응하는 단계가 대응 3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고 계십니다마는 방금 소방헬기가 검은 연기 주변으로 물을 뿌리는 그런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아까 교수님 설명해 주신 대로 단순한 불을 끄는 진화 작업뿐만 아니라 지금 탱크에 저장된 휘발유가 몇 만 리터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양이기 때문에 불을 끄는 진화작업과 동시에 휘발유를 또 계속 불이 날 수밖에 없는 안에 들어 있는 휘발유를 제거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그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인터뷰]
지금 헬기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고 하면 폭발한 탱크에는 물을 뿌리면 되지 않고 인근 탱크에만 물을 뿌려서 열을 식혀주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폭발한 탱크에 물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나머지 13개 탱크에 혹여라도 불꽃이 튀거나 그러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냉각시키는 그런 작업이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만약에 혹시라도 실수로 헬기에서 폭발한 탱크에 물을 뿌린다고 하면 전문용어로 슬롭오버라고 해서 휘발유에서 유증기가 계속 발생되고 뜨거운 온도가 있는 상태에서 물이 뿌려지면 오히려 더 화재가 더 크게 확산되는 이런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에 폭발한 위험물 탱크에는 화학차로 진압을 해서 질식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화면을 카메라를 가까이 잡아서 그런가요? 오히려 아까보다 검은 연기가 더 많이 치솟고 불길도 더 세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현재 14개의 탱크가 있는데 그중에 한 곳에서 폭발이 된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는데 정말 이런 상상은 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1대 탱크에서 여러 탱크로 불길이 번졌으면 큰일날 뻔한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맞습니다. 일단 화재를 진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에 인근 주민이라든가 있을 경우,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대피를 잘 시키는 방법도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인명피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조심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일단은 오늘이 휴일이라서 공사 내에 있는 직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그래서 다행히 화재 당시 주변에 직원이 없어서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저 주변에는 주택도 있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저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인터뷰]
일단 경찰의 지시에 따라서 신속하게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해야 되고요. 대피할 때는 집 안의 어떤 물건이나 이런 것에 오히려 집착을 해서 대피하는 데 시간이 늦춰진다면 오히려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의 대피 지시에 따라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앵커]
지금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고 있는데 저 검은 연기 안에 좋지 않은 물질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피를 하는 주민들한테 혹시 마스크나 이런 것들은 준비를 해야 될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스크가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되 마스크가 없다고 하면 손수건 등에 물을 묻혀서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얘기를 해 주시죠, 교수님. 일단 대피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고 만약에 마스크가 없으면 젖은 수건 같은 것으로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대피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맞습니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주시되 가능하면 폭발한 탱크로부터 먼 거리로 대피하는 것이 낫다.

[앵커]
지금 속보 자막으로도 지금 저희가 전해드렸습니다마는 고양시청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고 하는데 내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인근 주민들 경찰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라는 그런 안내문자가 지금 고양시청에서 주민들에게 문자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 대피하실 때에는...

[인터뷰]
안내문자를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안내문자에 어느 장소로 대피하라는 이 문구까지 들어가 있으면 시민들이 그 장소로 대피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게 좋고 마스크가 없다면 젖은 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낮은 자세로 안전한 장소로, 가능하면 지금 화재가 일어난 곳에서 멀리 일단 주변에 계신 분들은 대피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장면은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내에 저유소가 있습니다. 휘발유나 여러 가지 것들을 저장하는 그 탱크 14개가 있는데 그중에 1곳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러면서 큰 불이 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이 3단계 최고 단계의 지금 대응 원칙을 가지고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고요.

고양시청 주민들에게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이 된 상황입니다. 교수님, 지금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에서 3단계로 발령 수위를 높였거든요. 아무래도 상황이 좀 더 심각한 것으로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휘발유라는 것은 라이터로 불을 붙였을 때 영하 43도 정도의 온도에서도 라이터를 가했을 때 불이 붙는 이런 아주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에 그리고 연소 속도라든가 폭발력도 아주 강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인근 탱크가 함께 폭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겠습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 저희 YTN 화면을 혹시 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못 보시고 있나요?

[인터뷰]
화면은 지금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저희가 중계 화면을 생방송으로 지금 보내드리고 있는데 조금 전에 헬기에는 하얀 물은 아니고요. 하얀 분말가루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물질인지 모르겠는데 하얀 것들을 지금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그 위를 헬기가 지나가면서 하얀 가루 등을 뿌리고 지나갔습니다. 이건 어떤 작업일까요?

[인터뷰]
포소화약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폭발한 탱크에 또는 화재가 발생한 탱크에는 포소화약재라는 약재를 뿌려서 덮어야 됩니다. 덮어서 공기를 차단해서 질식효과를 해서 불을 끌 수 있는 이런 방안으로 해야 되는데 지금 제대로 진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현재 폭발한 휘발유 탱크 1곳에는 몇 만 리터의 휘발유가 들어 있기 때문에 불길을 잡는 것뿐만 아니라 휘발유를 제거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방금 전에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헬기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불길이 지금 화면상으로 보면 정말 불길이 커지고 있는지 취재기자도 지금 주변에서 좀 더 후방으로 나와 있는 상태고 검은 연기가 시간이 지나면 좀 잦아들어야 되는데 계속 불길도 거세지고 검은 연기는 계속 크게 치솟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탱크가 폭발하면서 큰 불이 났는데요. YTN에 제보를 주신 시민 얘기로는 폭발할 당시에 아파트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굉장히 컸다고 하는데 지금 불길을 빨리 잡아야 하는데 이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화면상에서 검은 연기가 이러면 안 되는데 계속 커지고 있는 느낌이거든요. 폭발 위험이 커서 물 대신에 지금... 교수님,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진화가 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인터뷰]
먼저 검은 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런 휘발유는 탄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탄소가 많이 들어 있는 물질은 검은 연기가 발생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검은 연기 안에는 인체에 유해한 일산화탄소라든가 아주 유독한 물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직접 진화함과 동시에 소방헬기로 약재를 뿌리는 방법, 지금 바르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 소방헬기가 한 번 약재를 뿌리고 나서 다시 또 약제를 담아서 이동해서 다시 뿌리고 하는 시간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소방헬기를 동원해서 화재 진압에 나서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검은 연기 안에는 인체에 유해한 유독물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고양시청에서 주변에 있는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냈습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하는 그런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는데요. 이동하실 때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은 연기 속에 많이 있기 때문에 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가능한 한 마스크를 써주시고 또 마스크가 없다면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가능한 화재 현장에서 멀리 대피를 해주십사 하는 당부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현재 경찰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유증기가 배출이 안 된 탱크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출동 가능한 모든 자원이 동원되는 대응 3단계, 지금 소방당국이 대응 3단계로 최고 단계로 높인 상태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교수님, 몇 가지만 앞서 전해 주셨지만 지금 시청자를 위해서 질문을 다시 드릴게요. 화재가 난 대한송유관공사, 어떤 곳인지부터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인터뷰]
위험물 저장소라고 해서 외국에서 휘발유라든가 위험물을 선박에서 공급받아서 각 지역에 공급하기 전에 저장해놓는 그런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곳 지하에 묻혀 있는 탱크 14개 중에 한 곳에서 휘발유를 보관하는 탱크 한 대가 폭발을 했습니다. 이렇게 휘발유를 보관한 탱크가 폭발했을 경우 화재 진압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인터뷰]
일단 신속하고 동시에 화재진압과 대피 이런 것들이 진행이 돼야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불이 붙은 위험물 탱크에는 화학차로 진압을 하거나 소방헬기로 포소화약제를 뿌려서 화재 진압을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아직 불이 붙지 않은 인근 탱크에는 온도가 올라가면 탱크도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물을 뿌려서 온도를 낮춰줘야 됩니다. 그래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탱크에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필요가 있고요.

또한 화재가 발생한 위험물 탱크에는 이런 포소화약제 등을 통해서 화재 진압을 함과 동시에 위험물이 몇 만 리터, 수십만 리터가 되기 때문에 휘발유를 아래쪽으로 뽑아내는 이런 작업까지 동시에 병행해야지 화재 진압이 올바르게 진행이 되는 것이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폭발한 탱크 안에 있는 휘발유를 제거하는 작업과 동시에 불길을 잡을 때는 폭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물 대신 약제를 사용해서 진화작업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있는 탱크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하는 그런 작업도 이루어져야 하고요.

주변에 계신 분들이라면 마스크나 젖은 수건을 사용해서 화재현장에서 멀리 대피를 해주실 것을 당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고양시 화전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휘발유 저장탱크 폭발 현장 상황 전해 드렸습니다.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놨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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