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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영장심사...노회찬 수사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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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9 11:43
앵커

드루킹 김동원 씨의 최측근 도 모 변호사의 영장심사가 오늘 오후 3시에 열립니다.

도 변호사의 구속 여부에 따라 드루킹 일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향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도 변호사의 영장심사, 오후 3시에 열리죠?

기자

특검팀의 첫 구속영장 청구 대상인 도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후 3시에 열립니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위조, 공무집행방해 등이 적용됐습니다.

도 변호사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측에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전달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도 변호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와 이 과정을 공모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원래 2016년에도 검찰 수사를 받았잖아요. 그땐 무혐의 처분이 났었는데, 이번 특검은 이를 뒤집을 만한 증거를 찾은 건가요?

기자

특검은 그런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했단 입장입니다.

일단 진술 증거가 있는데요.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 관련자들이 노회찬 의원 측에 돈을 전달했다고 시인한 진술이 있고요.

또 계좌추적 등을 통해 물증도 확보했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특검은 2016년의 수사는 도 변호사가 계좌 기록을 조작하는 등 증거를 위조해 무혐의 처분을 얻어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계좌로 돈이 다시 입금된 것처럼 꾸미고, 사진으로 찍은 5만 원권 지폐뭉치를 증거로 제출해 노 원내대표 측에 돈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처럼 가장했다는 거거든요.

특검의 입장과 반대로 도 변호사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영장심사의 결과는 특검이 제출한 진술증거와 물적증거가 얼마나 인정되느냐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만약 법원이 구속 결정을 내리면 당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로의 수사가 더욱 속도가 붙을 것 같은데요?

기자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도 변호사의 혐의 자체가 노회찬 원내대표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이기 때문인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됐다는 뜻이 되기도 하고요.

그렇게 되면 돈을 받았다는 상대인 노회찬 원내대표가 당연히 다음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은 돈을 전달받았다는 정치인 역시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혀왔습니다.

이 때문에 노 원내대표의 소환 조사도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만약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노회찬 원내대표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되는 상황이 되는 거겠죠?

기자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금전거래를 입증하려던 특검의 증거가 인정받지 못했다는 뜻도 되고요.

도 변호사의 신병확보를 토대로 노회찬 원내대표 쪽으로 수사가 넘어가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게 될 것 같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권 인사들로도 드루킹 일당과의 자금 거래 의혹 수사를 확대하려던 특검의 수사도 일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도 변호사의 구속 여부가 노 원내대표를 향한 수사를 포함한 특검 수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와 함께 특검이 암호화된 파일 속에서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요? FBI도 잘 못 푼다는 암호를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들이 걸어놨다고 하던데요?

기자

트루크립트란 이름의 암호 프로그램인데요.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회원들은 파일을 거의 이 암호를 걸어서 보관했다고 합니다.

8글자짜리 암호를 푸는데 산술적으로 12만 년이 걸린다고 특검은 설명했는데요.

보통 암호를 만들 때 사람들이 자기가 기억하기 쉽게 뭔가 자기와 연관된 숫자를 조합하잖아요.

거기에 착안해서 특검도 경공모와 관련된 단어를 조합해서 시간을 줄이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가 신봉했다는 중국 점성술 자미두수와 관련된 암호도 있었습니다.

암호를 풀어서 결정적 증거를 찾는 게 또 하나의 특검 수사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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