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서울역 광장서 인공기·김정은 사진 불태워

보수단체, 서울역 광장서 인공기·김정은 사진 불태워

2018.01.22.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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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오늘(22일) 오전, 보수단체가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수단체 대한애국당은 북측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뒤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후 소화기로 진압하는 경찰의 제지에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3년에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일부 보수단체가 인공기 등을 태우고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북한 당국과 대회 참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한애국당 회원 등이 미신고 집회를 열면서 인공기 등을 태운 데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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