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청 앞마당에서 겨울 즐겨요

가까운 시청 앞마당에서 겨울 즐겨요

2018.01.20.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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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계획 세우셨나요?

시내를 벗어나 멀리 나가면 스키장이나 얼음낚시도 즐길 수 있지만 가까운 도심에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널찍한 시청 앞마당이 하얀 얼음판으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잘 오지 않던 곳이라 좀 어색하긴 하지만 아빠 엄마가 썰매를 끌어주니 재미있기만 합니다.

한쪽에 마련된 튜브썰매장에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이어집니다.

[노하영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 가족들이랑 함께 있어서 좋고 무료로 썰매를 타서 좋고 동생들이랑 저도 다 만족할 수 있는 썰매여서 재밌어요.]

스케이트장으로 변한 시청 앞마당도 있습니다.

싼 가격에 모든 장비를 빌려 탈 수 있어서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이만한 놀이장소가 없습니다.

시내 공터에 만든 튜브썰매장에도 가족들이 몰립니다.

연일 탁한 공기에 날도 추워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모처럼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김슬아 / 경기도 시흥시 : 요즘 미세먼지가 심해서 밖에 못 나왔는데 겨울방학 맞이해서 아이들하고 썰매장에 왔는데 상쾌하고 좋습니다.]

지자체가 만든 겨울 놀이터는 값이 쌀뿐 아니라 집에서 가까워 더 발길이 이어집니다.

[윤상훈 / 경기도 용인시 중동 : 아기도 좋아하는 것 같고 저도 멀리 안 가서 가까운 시청 앞에 이런 시설이 있으니까 너무 좋아서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시청 앞마당이 실속있는 겨울 나들이 장소로 인기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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