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이준서 소환...공모 규명 초점

이르면 내일 이준서 소환...공모 규명 초점

2017.07.01.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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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피의자 이유미 씨가 연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할 예정이고, 국민의당 수뇌부 조사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유미 씨는 주말인 오늘도 소환됩니다.

구속 이후 첫 조사였던 어제, 11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고 새벽 0시 30분쯤 나왔는데, 오늘도 오후 2시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 씨는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고, 특히 진술 이후 조서를 살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 당과의 공모 여부 등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씨 외에 다른 소환 일정은 없습니다.

검찰은 오늘까지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씨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넘겨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의 공모 관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개인PC와 휴대전화 등 압수물의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 정리 작업을 오늘 중으로 마치고, 이르면 내일, 늦어도 월요일쯤 이 전 위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위원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필요할 경우 이유미 씨와 대질신문도 벌일 예정입니다.

증거 조작 경위와 공모 여부는 물론, 제보의 내용 자체가 맞는지도 수사의 일환입니다.

이 씨의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이기 때문에,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특혜 입사했다는 내용 자체가 맞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제보자로 지목한 파슨스 대학 출신의 김 모 씨를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 준용 씨를 만난 적도 없고, 특혜 의혹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이 씨가 파슨스 동문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재구성해 가짜 증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없는 얘기를 꾸몄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서 전 위원을 시작으로, 국민의당 윗선의 소환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검찰 수사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의 입장은 수사 내내 한결같습니다.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씨가 과연 혼자서 이런 일을 꾸몄는지, 국민의당의 또 다른 관계자가 도왔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국민의당은 자체 진상조사에서 이유미 씨가 검찰 소환 전 안철수 전 대표에게 도와달라는 구명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 분석 내용을 살피며, 이 씨가 안 전 대표뿐 아니라, 당 지도부에 전방위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닌지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를 상대로도, 당과의 공모는 물론, 당 관계자에게 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적이 없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국민의당 수뇌부를 직접 조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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