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효과 '해피 풍선' 마신 20대 남성 숨져

환각효과 '해피 풍선' 마신 20대 남성 숨져

2017.06.05. 오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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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효과 '해피 풍선' 마신 20대 남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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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효과가 있는 이른바 '해피 풍선'을 마신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는 지난 4월 중순 수원시의 한 호텔에서 20살 A 씨가 아산화질소 과다 흡입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산화질소에 의한 사망은 국내 첫 사례로, 경찰은 A 씨가 투숙한 객실에서 캡슐 형태의 아산화질소 120여 개와 함께 풍선과 고무관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웃음가스로도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들이마시면 순간적으로 정신이 몽롱해지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 흡입하면 뇌와 신경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약이나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아 최근 대학 축제 현장이나 유흥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양시창[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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