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12종 '발암물질'...1급 발암물질만 7종

담배에 12종 '발암물질'...1급 발암물질만 7종

2017.04.11.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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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에서 국제암연구소, 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12종이나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서 팔리는 담배의 위해 성분을 처음 조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 7가지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2B급 발암물질 5가지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발암물질 9종은 담뱃갑에 표시되지 않았지만, 이번 정부 조사에서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발암물질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1급, 발암 추정 물질로 보는 2A급, 발암 가능 물질로 보는 2B급으로 나뉩니다.

이밖에 발암물질까지는 아니지만, 유해물질로 인정되는 니코틴, 타르 등 20가지 성분도 담배에서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이런 유해물질은 폐암뿐만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 관상동맥질환, 치주질환, 당뇨병, 탈모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담배 독성에 관한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유해성분별 인체 영향을 조사해 올해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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