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상] 도주 운전자 총 쏴 검거..."저혈당 쇼크 상태"

[단독영상] 도주 운전자 총 쏴 검거..."저혈당 쇼크 상태"

2016.12.02.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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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60대 운전자를 경찰이 실탄까지 쏜 뒤에 붙잡았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이른바 저혈당 쇼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YTN이 당시 현장이 담긴 단독영상을 입수했습니다.

변영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채 서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위아래로 요동치며 앞으로 돌진합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이 다급하게 쫓아가고, 곧이어 수차례 총소리가 들립니다.

[배경태 / 경기 수원시 세류3동 : 창문을 내리라니까 안 내리는 거에요. 그러다가 갑자기 가속페달을 밟고 돌진을 한 거에요.]

승용차 운전자 67살 김 모 씨가 마주 오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건 오전 8시 45분쯤입니다.

김 씨는 경기도 수원시 세류사거리에서 사고를 낸 뒤, 차에서 내리라는 경찰의 말에도 5m 정도를 그대로 달아나다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결국 바퀴에 실탄 4발을 쏘고 테이저건을 사용한 뒤에야 김 씨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김준래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중간에 저혈당 쇼크가 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몸에 경련이 일어나니 계속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경찰은 김 씨가 저혈당으로 쇼크 상태였다는 병원 측의 말을 토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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