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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위원
[앵커]
해운대 도심에서 뇌전증 환자에 의해서 대형 교통사고가 난 지 이틀 만에 부산에서 또다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서 휴가를 떠나던 일가족이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오늘은 이 사건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부산에서 왜 이렇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부산인데요. 사고가 난 곳에서 발견된 물품들을 보면 배낭이라든가 깔개, 물놀이용품 이런 거라고 하거든요. 물놀이를 가던 중이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아마 운전을 하신 분이 아버지가 되시고요. 아마 진해 쪽으로 시집간 따님이 3개월된 아이하고 또 3살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에 놀러온 것 같습니다.
[앵커]
딸이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놀러온 그런 상황이었군요?
[인터뷰]
그래서 두 부부가 딸과 손주들을 데리고 아버지가 운전을 하고 해수욕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손주들 입장에서 보면 외할아버지가?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속도를 줄일 수 없었는지 저희가 사고 차량을 보니까 굉장히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거든요.
[인터뷰]
그건 맞습니다.
[앵커]
충격이 굉장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경찰이 국과수에 차량을 정밀감식 의뢰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차량 자체의 결함인지 이런 것 등등은 다 나오겠지만 이게 분명한 것은 추돌할 때 9톤 트레이러, 3차로에 세워져 있는 트레일러하고 추돌을 했거든요.
그 당시에 추돌을 할 때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아주 가속이 된 상태로 가서 추돌이 된 것은 명백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저 차량도 엄청나게 파손이 됐지만 트레일러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한 강철 아닙니까. 그런데도 파손이 많이 됐다면서요?
[인터뷰]
그렇다는 것을 봐서는 이건 명백히 가속이 돼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하면서 추돌을 했다, 이렇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이 트레일러 차량도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곳이 이런 불법주차가 많은 곳이라면서요?
[인터뷰]
여기가 부산시 감만동 쪽인데 컨테이너 부두 주변이다 보니까 사실은 저게 불법입니다. 3차선에다가 아마 트레일러 기사들이 식사를 한다거나 그럴 때 차를 세워놓는 것 같은데요.
사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이 사건에서 그것입니다. 만약에 저 9톤짜리 트레일러가 저기 없었으면 그러면 이분이 어떤 형태로든 진행을 하다 화단 쪽으로 꺾는다든지 어느 지점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했을 것인데 그런 게 안 됐죠.
[앵커]
그러니까요. 그 부분도 정말 아쉬운 대목이고요. 블랙박스 속 음성을 들어보면, 17초 정도 되는데. 차가 왜 이라노, 이런 할아버지의 음성도 들리고요.
그리고 아기를 외치는 어른들 목소리가 들리거든요. 여기서 혹시 차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과수에서 정밀감식을 하겠지만 이상이 있었던 것은 명백합니다. 블랙박스 속에서 차가 왜 이라노,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을 보면 브레이크라든지 액셀 쪽에 무슨 문제가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는 하고요.
이러려면 경찰이 여러 가지 다각도로 확인을 하게 돼요. 이 차량이 움직일 때 그 주변을 가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이분이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여부는 뒤에 브레이크등을 보면 되거든요.
그래서 조작미숙 내지는 혹은 차량의 자체결함, 둘 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여지기는 합니다.
[앵커]
그러면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았을 가능성도 추정은 해 볼 수 있으나 이것은 주변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군요?
[인터뷰]
그래서 브레이크등을 밟았는지 여부를 봐야 되고요. 가끔 사고가 나는 게 뭐가 있냐하면 슬리퍼를 신거나 여성분들이 힐을 착용하잖아요.
그런 경우, 그다음에 발판 밑에 있는 고무 시트가 틈 사이에 끼어서 조작이 안 들어서 액셀이 밟혀진 상태에서 발을 떼면 올라와줘야 되잖아요.
[앵커]
이물질이 끼거나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
이런 경우에도 액셀이 지속적으로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것을 정밀하게 봐야 합니다.
[앵커]
또 하나, 차량 안에는 지금 카시트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그래픽 하나를 준비한 게 있는데요.
보면 외할아버지가 운전을 하셨고 뒤에 엄마하고 외할머니 그리고 아이들을 아마 안고 타지 않았을까, 이런 추정이 가능한 부분 아닐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운전하시는 분 바로 뒤에 외할머니가 타고 그 바로 옆에 중앙에 3살짜리가 탔고 그 우측에, 조수석 뒤편에 엄마가 3개월된 아이를 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 진짜 위험하거든요. 어머니들이 아이를 앞에 안고 타시고 시트를 하는 것은 아이를 안전백으로 행사하는 경우가 될 수 있어요. 그런 경우는 진짜 안 돼요.
[앵커]
사실은 카시트를 안 하고 안고 타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어른들 가운데는 계시기도 하거든요.
[인터뷰]
그건 절대 아닙니다.
[앵커]
카시트를 꼭 착용을 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이것도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지금 운전자 과실인지 차량 결함인지 이것은 지금으로써는 애매한 상황인데 지금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인터뷰]
대충 2주 정도 되면 나오는데요. 여기서 다시 한 번만 부탁을 드리는데요. 안전띠와 카시트는 생명입니다.
저렇게 추돌이 돼서 차가 많이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띠를 하게 되면 최소한 사망에 이르지는 않아요.
차량이 추돌을 하면 항상 차 안에 있던 사람이 밖으로 튕겨나갑니다. 심한 경우는 4, 5m을 튕겨나가거든요.
떨어지는 충격에 의해서 머리를 다쳐서 사망하는 게 거의 90% 이상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을 태울 때는 카시트,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요. 어른들도 안전띠. 앞자리, 뒷자리 구분하지 말고 반드시.
[앵커]
반드시 매는 교통안전을 지키는 습관. 참 이 사건을 보면 트레일러는 왜 거기 있었을까. 그리고 왜 카시트는 없었을까 이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해운대 도심에서 뇌전증 환자에 의해서 대형 교통사고가 난 지 이틀 만에 부산에서 또다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서 휴가를 떠나던 일가족이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오늘은 이 사건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부산에서 왜 이렇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부산인데요. 사고가 난 곳에서 발견된 물품들을 보면 배낭이라든가 깔개, 물놀이용품 이런 거라고 하거든요. 물놀이를 가던 중이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아마 운전을 하신 분이 아버지가 되시고요. 아마 진해 쪽으로 시집간 따님이 3개월된 아이하고 또 3살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에 놀러온 것 같습니다.
[앵커]
딸이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놀러온 그런 상황이었군요?
[인터뷰]
그래서 두 부부가 딸과 손주들을 데리고 아버지가 운전을 하고 해수욕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손주들 입장에서 보면 외할아버지가?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속도를 줄일 수 없었는지 저희가 사고 차량을 보니까 굉장히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거든요.
[인터뷰]
그건 맞습니다.
[앵커]
충격이 굉장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경찰이 국과수에 차량을 정밀감식 의뢰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차량 자체의 결함인지 이런 것 등등은 다 나오겠지만 이게 분명한 것은 추돌할 때 9톤 트레이러, 3차로에 세워져 있는 트레일러하고 추돌을 했거든요.
그 당시에 추돌을 할 때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아주 가속이 된 상태로 가서 추돌이 된 것은 명백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저 차량도 엄청나게 파손이 됐지만 트레일러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한 강철 아닙니까. 그런데도 파손이 많이 됐다면서요?
[인터뷰]
그렇다는 것을 봐서는 이건 명백히 가속이 돼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하면서 추돌을 했다, 이렇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이 트레일러 차량도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곳이 이런 불법주차가 많은 곳이라면서요?
[인터뷰]
여기가 부산시 감만동 쪽인데 컨테이너 부두 주변이다 보니까 사실은 저게 불법입니다. 3차선에다가 아마 트레일러 기사들이 식사를 한다거나 그럴 때 차를 세워놓는 것 같은데요.
사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이 사건에서 그것입니다. 만약에 저 9톤짜리 트레일러가 저기 없었으면 그러면 이분이 어떤 형태로든 진행을 하다 화단 쪽으로 꺾는다든지 어느 지점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했을 것인데 그런 게 안 됐죠.
[앵커]
그러니까요. 그 부분도 정말 아쉬운 대목이고요. 블랙박스 속 음성을 들어보면, 17초 정도 되는데. 차가 왜 이라노, 이런 할아버지의 음성도 들리고요.
그리고 아기를 외치는 어른들 목소리가 들리거든요. 여기서 혹시 차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과수에서 정밀감식을 하겠지만 이상이 있었던 것은 명백합니다. 블랙박스 속에서 차가 왜 이라노,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을 보면 브레이크라든지 액셀 쪽에 무슨 문제가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는 하고요.
이러려면 경찰이 여러 가지 다각도로 확인을 하게 돼요. 이 차량이 움직일 때 그 주변을 가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이분이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여부는 뒤에 브레이크등을 보면 되거든요.
그래서 조작미숙 내지는 혹은 차량의 자체결함, 둘 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여지기는 합니다.
[앵커]
그러면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았을 가능성도 추정은 해 볼 수 있으나 이것은 주변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군요?
[인터뷰]
그래서 브레이크등을 밟았는지 여부를 봐야 되고요. 가끔 사고가 나는 게 뭐가 있냐하면 슬리퍼를 신거나 여성분들이 힐을 착용하잖아요.
그런 경우, 그다음에 발판 밑에 있는 고무 시트가 틈 사이에 끼어서 조작이 안 들어서 액셀이 밟혀진 상태에서 발을 떼면 올라와줘야 되잖아요.
[앵커]
이물질이 끼거나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
이런 경우에도 액셀이 지속적으로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것을 정밀하게 봐야 합니다.
[앵커]
또 하나, 차량 안에는 지금 카시트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그래픽 하나를 준비한 게 있는데요.
보면 외할아버지가 운전을 하셨고 뒤에 엄마하고 외할머니 그리고 아이들을 아마 안고 타지 않았을까, 이런 추정이 가능한 부분 아닐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운전하시는 분 바로 뒤에 외할머니가 타고 그 바로 옆에 중앙에 3살짜리가 탔고 그 우측에, 조수석 뒤편에 엄마가 3개월된 아이를 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 진짜 위험하거든요. 어머니들이 아이를 앞에 안고 타시고 시트를 하는 것은 아이를 안전백으로 행사하는 경우가 될 수 있어요. 그런 경우는 진짜 안 돼요.
[앵커]
사실은 카시트를 안 하고 안고 타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어른들 가운데는 계시기도 하거든요.
[인터뷰]
그건 절대 아닙니다.
[앵커]
카시트를 꼭 착용을 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이것도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지금 운전자 과실인지 차량 결함인지 이것은 지금으로써는 애매한 상황인데 지금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인터뷰]
대충 2주 정도 되면 나오는데요. 여기서 다시 한 번만 부탁을 드리는데요. 안전띠와 카시트는 생명입니다.
저렇게 추돌이 돼서 차가 많이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띠를 하게 되면 최소한 사망에 이르지는 않아요.
차량이 추돌을 하면 항상 차 안에 있던 사람이 밖으로 튕겨나갑니다. 심한 경우는 4, 5m을 튕겨나가거든요.
떨어지는 충격에 의해서 머리를 다쳐서 사망하는 게 거의 90% 이상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을 태울 때는 카시트,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요. 어른들도 안전띠. 앞자리, 뒷자리 구분하지 말고 반드시.
[앵커]
반드시 매는 교통안전을 지키는 습관. 참 이 사건을 보면 트레일러는 왜 거기 있었을까. 그리고 왜 카시트는 없었을까 이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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