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왜 경적 울려"...운전자 이마에 가스총 겨눠

단독 "왜 경적 울려"...운전자 이마에 가스총 겨눠

2016.01.12.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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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채에 삼단봉까지.

운전하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번엔 가스총을 상대 운전자의 이마에 겨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진짜 총은 아니었지만, 상대방은 잠시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일 저녁, 상가 건물의 지하주차장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꽉 찼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차례를 기다리던 앞차에서 한 남성이 무언가를 찾아서 들고나오더니 뒷차로 다가옵니다.

앞차의 운전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54살 이 모 씨.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총기 모양의 가스 분사기를 뒤차 운전자의 머리에 겨눈 겁니다.

[피해자 : 지금이야 가스총인지 알았지만, 그때 당시엔 진짜 위협을 받았거든요. 총을 제 머리에 이렇게 겨누더라고요. 정중앙에다가.]

진짜 총은 아니었지만 크게 놀란 피해자는 즉시 이 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 씨는 결국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 씨는 음주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가지고 있던 가스총이 총기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에 들어가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동철 / 수원 중부경찰서 형사2팀장 : 정확히 이 분사기가 호신용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저희가 명일 날이 밝는 대로 총기협회에 공문 보내서 확인해봐야….]

또, 이 씨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해 조사한 뒤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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