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의원 협박 8억 갈취...조직폭력배 기소

전직 의원 협박 8억 갈취...조직폭력배 기소

2015.05.26.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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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전직 국회의원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대전지역 폭력조직 '한일파' 조직원 진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진 씨는 지난 2007년 같은 조직원인 송 모 씨 등과 짜고 정 모 전 의원의 경호원이 송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것처럼 속인 뒤 8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진 씨는 정 전 의원이 자신에 대한 경호를 요청하자 오히려 돈을 뜯어내기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송 씨가 입지도 않은 부상을 당한 것처럼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지만 재산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의원직을 잃었고,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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