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잠수사' 홍가혜, 국회 '세월호 토론회' 참석 논란

'가짜 잠수사' 홍가혜, 국회 '세월호 토론회' 참석 논란

2015.04.14.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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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거짓 인터뷰로' 물의을 빚고 재판까지 받았던 홍가혜 씨 기억하십니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오늘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리는데, 홍가혜 씨가 토론자로 참석한다고 합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인터뷰:홍가혜, 지난해 4월]
"해양경찰청인지 어디 정부 쪽인지 지금 저희 민간 작업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사람 소리 듣고 대화도 시도했고 갑판 벽 하나 사이를 두고 신호도 확인했고 대화도 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홍가혜 씨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당시 홍 씨는 자신을 민간잠수사라고 밝혔지만, 거짓으로 밝혀졌고, 해양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홍 씨의 인터뷰가 적극적으로 구조를 해야 한다는 취지였고, 일부는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홍 씨는 그 뒤 인터넷에서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 1,500여 명을 모욕죄로 고소한 뒤, 고소 취소 조건으로 수백만 원씩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한 번 더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홍 씨가 오늘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세월호 1주기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표현의자유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홍 씨는 국가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침해 당한 시민으로서 발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 씨를 토론자로 초청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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