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취업 박람회 채용률 저조"

"민간위탁 취업 박람회 채용률 저조"

2012.10.06. 오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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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민간위탁 채용박람회에서 실제로 채용이 이뤄지는 비율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작성한 민간위탁 채용박람회 실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열린 총 11개 취업박람회 가운데 5개는 채용률이 각각 5%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이 5개 민간위탁 박람회에 총 1억여원을 지원했지만 구직 희망자 2415명 가운데 27명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4천7백만원의 노동부 예산이 지원됐지만 취업자는 7명에 그쳤고 천 3백만원이 지원된 경남 양산의 박람회에서는 3명만이 직장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한정애 의원은 "투입된 예산에 비해 실제 채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민간위탁에 의존한 노동부의 취업지원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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