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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지기 전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발언과 관련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명혜훼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청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YTN에 출연해 그런 발언을 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조 전 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았군요.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한 조현오 전 경찰청은 저녁 9시 정도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귀가하던 조 전 청장은 취재진들에게 "문제의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당연히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도 그렇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족에게도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경찰 워크숍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하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발언과 관련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 계좌에 대한 발언을 한 경위와 구체적인 물증이 있는지를 캐물었고 조 전 청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전 청장이 물증을 제시한다 해도 노 전대통령이 고인이 된 상황에서 실제 주인을 노 전 대통령으로 단정짓기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차명계좌가 노 전 대통령의 것이 맞다 하더라도 이번 수사는 존재 여부만 따질 뿐 더 이상의 수사는 할 수 없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검찰은 필요하다면 조 전 청장을 한 차례 더 부른 뒤 사법처리 여부와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YTN에 출연한 조 전 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년전 자신의 발언으로 원인을 제공했기 할 말은 없지만 이 문제가 자꾸 논란이 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지기 전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발언과 관련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명혜훼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청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YTN에 출연해 그런 발언을 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조 전 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았군요.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한 조현오 전 경찰청은 저녁 9시 정도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귀가하던 조 전 청장은 취재진들에게 "문제의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당연히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도 그렇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족에게도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경찰 워크숍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하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발언과 관련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 계좌에 대한 발언을 한 경위와 구체적인 물증이 있는지를 캐물었고 조 전 청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전 청장이 물증을 제시한다 해도 노 전대통령이 고인이 된 상황에서 실제 주인을 노 전 대통령으로 단정짓기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차명계좌가 노 전 대통령의 것이 맞다 하더라도 이번 수사는 존재 여부만 따질 뿐 더 이상의 수사는 할 수 없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검찰은 필요하다면 조 전 청장을 한 차례 더 부른 뒤 사법처리 여부와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YTN에 출연한 조 전 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년전 자신의 발언으로 원인을 제공했기 할 말은 없지만 이 문제가 자꾸 논란이 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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