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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갈취보다 따돌림에 더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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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생들은 구타나 금품갈취보다 집단 따돌림 등 인격모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한 학생의 76%와 심부름을 강요당한 학생의 70%는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맞았거나 금품을 빼앗긴 학생 가운데서는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느낀 학생이 60%대에 불과했습니다.

경찰청은 학생들이 물리적 폭력보다 인격 모독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결과라면서도,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폭력에 무감각해지면서 피해를 당하고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학생의 비율도 67%에 불과했습니다.

이 조사는 경찰청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 9,001명을 상대로 설문지를 받은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03%p입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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