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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다 밑에 묻혀있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도자기들을 도굴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도굴한 도자기 가운데에는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보물급 청자 향로도 있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청자 향로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1026호로 지정된 고려 청자 향로와 형태가 유사한 희귀 유물입니다.
55살 조 모 씨 등 10명은 지난 2009년부터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인근 바다에서 이 청자 향로 등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도자기 34점을 도굴했습니다.
[인터뷰:박경자,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이 방형(사각형)의 형태에 굉장히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양을 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예술적인 가치도 상당하다고 하겠습니다."
조 씨 등은 도굴한 도자기들을 문화재 매매업자인 60살 박 모 씨에게 넘겼고 박 씨는 도자기들을 팔아넘기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 씨의 집에서는 가야시대 토기 수십 점도 발견됐습니다.
역사적인 가치가 큰 유물들이지만 도굴단과 박 씨가 전문적인 지식 없이 다룬 탓에 대부분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도굴 후 무분별하게 화학약품으로 이물질을 제거해 표면에 검은색 반점이 생긴 것은 물론 광택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도굴단은 공기 압축기와 전문 잠수 장비 등을 이용해 7미터에서 15미터 아래 바다 속을 훑고 다녔습니다.
[인터뷰:이영권, 서울청 광역수사대 폭력1팀]
"닻을 찾는 인부로 가장하거나 휴대전화 전원을 꺼버리거나 심야시간대에 잠수복을 착용하고 (공기 압축기로) 해저 바닥을 불어 헤친 다음에 도굴품을 도굴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도자기를 도굴한 조 씨를 구속하고 문화재 매매업자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바다 밑에 묻혀있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도자기들을 도굴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도굴한 도자기 가운데에는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보물급 청자 향로도 있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청자 향로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1026호로 지정된 고려 청자 향로와 형태가 유사한 희귀 유물입니다.
55살 조 모 씨 등 10명은 지난 2009년부터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인근 바다에서 이 청자 향로 등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도자기 34점을 도굴했습니다.
[인터뷰:박경자,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이 방형(사각형)의 형태에 굉장히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양을 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예술적인 가치도 상당하다고 하겠습니다."
조 씨 등은 도굴한 도자기들을 문화재 매매업자인 60살 박 모 씨에게 넘겼고 박 씨는 도자기들을 팔아넘기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 씨의 집에서는 가야시대 토기 수십 점도 발견됐습니다.
역사적인 가치가 큰 유물들이지만 도굴단과 박 씨가 전문적인 지식 없이 다룬 탓에 대부분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도굴 후 무분별하게 화학약품으로 이물질을 제거해 표면에 검은색 반점이 생긴 것은 물론 광택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도굴단은 공기 압축기와 전문 잠수 장비 등을 이용해 7미터에서 15미터 아래 바다 속을 훑고 다녔습니다.
[인터뷰:이영권, 서울청 광역수사대 폭력1팀]
"닻을 찾는 인부로 가장하거나 휴대전화 전원을 꺼버리거나 심야시간대에 잠수복을 착용하고 (공기 압축기로) 해저 바닥을 불어 헤친 다음에 도굴품을 도굴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도자기를 도굴한 조 씨를 구속하고 문화재 매매업자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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