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 공사장 석면 무더기 발견

인천 재개발 공사장 석면 무더기 발견

2011.06.16. 오전 05: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년 3개월 전 공사가 중단된 인천 송림동 재개발 현장에서 석면 슬레이트가 무더기로 방치된 채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달 초 재개발 공사장에서 석면 슬레이트가 발견됐으며, 지난해 3월 철거 작업이 중단된 이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돼 온 것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철거 작업을 한 업체는 석면이 발견된 곳은 애초에 철거 대상이 아니었고 자연적으로 주택이 붕괴하면서 석면이 노출됐거나 누군가 가져다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 동구청은 재개발 공사장의 석면 관리 책임은 폐기물관리법상 재개발조합에 있다며 행정지도를 통해 조만간 철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면 슬레이트가 발견된 송림동 재개발 현장은 지난 2008년 재개발이 추진돼 철거 작업이 진행돼 왔으나 사업 추진을 둘러싼 주민들 간 이견 등으로 지난해 공사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