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린이 영양 불균형, 우유 급식으로 해결

[경기] 어린이 영양 불균형, 우유 급식으로 해결

2010.09.29.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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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음식이 넘쳐나지만 요즘 아이들, 몸에 꼭 필요한 칼슘과 철분 섭취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UN식량농업기구에서 오늘을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로 지정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기념한 첫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교시가 막 끝난 아침 9시 40분.

간식거리와 함께 우유 먹는 시간입니다.

아침밥을 안 먹어서, 아니면 점심시간까지 아직 한참 남아서.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학급 어린이 대부분이 이 시간을 기다립니다.

[인터뷰:박찬, 백석초등학교 3학년]
"그냥 제가 평소에 우유를 좋아해서 두 잔 마셨어요. 다른 음료수는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 것 같은데 우유는 먹으면 키도 크고 좋은 것 같아요."

우유를 점심 식대에 포함시키고 노래와 간식거리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한 이 학교는 올해 우유 급식 최우수학교로 선정됐습니다.

UN식량농업기구도 지난 2000년부터 매년 9월 마지막 수요일을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로 정해 우유 급식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먹을 게 부족했던 7,80년대에 이어 21세기에 다시 우유 급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청소년 영양섭취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필수영양소인 칼슘과 칼륨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의 절반을 겨우 넘기고, 철분도 10% 이상 모자랍니다.

모두 우유에 많이 포함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우유를 멀리해, 12살 이후부터는 라면과 볶음밥보다도 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완전 식품이라고 하죠? 114가지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데 사람을 포함해서 동물들이 어렸을 때 일정 기간 동안을 우유만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우유를 먹고 배앓이를 하는 어린이라도 조금씩 양을 늘려가며 적응한 사례가 많다며, 앞으로 우유를 즐겁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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