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시내버스 연료통 폭발...16명 다쳐

더위에 시내버스 연료통 폭발...16명 다쳐

2010.08.09.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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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오후 서울에서는 시내버스의 연료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승객들은 얼마나 다쳤나요?

[리포트]

운전자 51살 송 모 씨와 버스 승객, 길가던 시민 등 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3살 천 모 씨와 40대 여성 등 3명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4시 50분쯤 발생했는데요.

당시 버스 안에는 1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폭발하면서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길가던 행인 등이 다쳤습니다.

버스 바닥에서부터 불이 붙으면서 승객들이 혼비백산 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버스는 천연가스 연료로 운행하는 241번 시내버스 입니다.

대우 자동차에서 제조한 버스입니다.

당시 버스는 서울 행당역 근처 도로를 지나고 있었는데요.

바닥에 있던 연료통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버스에 불이 붙은 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더운 날씨에 천연가스가 과열되면서 폭발하게 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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