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물질이 간암촉진? 작용원리 첫 규명!
전체메뉴

항암물질이 간암촉진? 작용원리 첫 규명!

2010.05.06. 오후 6: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암 억제작용을 하는 항암성 물질이 오히려 간암을 촉진시키는 작용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계 저명학술지에 소개된 이 연구 결과는 인간의 최대 질병인 간암 치료제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에게 치명적인 간암을 촉진시키는 작용원리가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암 억제작용을 하는 항암성 물질인 TGFβ의 신호전달체계가 암을 촉진하게 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습니다.

간암환자에서 많이 분비되는 TGFβ가 정상세포에서는 암 억제유전자로 작용하나 간암에서는 기능이 마비돼 오히려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인터뷰:임영일, 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의학연구센터장]
"TTP 발현을 조절하는 그 유전자 스위치가 DNA의 메틸화 현상에 의해서 조절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TGFβ가 암억제 유전자의 하나인 TTP 발현을 조절할 때 독특한 모양의 분자스위치가 존재함을 발견했고, 간암 세포에서 이 스위치가 기능이 마비돼 암을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고 저명지인 '소화기학' 5월호에 실려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규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암의 악성 진행을 조기에 차단하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암성 인자인 TGFβ의 이중성이 밝혀짐으로써 암환자 사망에 결정적 요인인 암 전이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영일, 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의학연구센터장]
"기작을 저희들이 연구를 하게 되면 TTP발현을 회복시키고 TGFβ 암억제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서 암치료에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간암에서 항암성 TGFβ 신호전달체계가 암촉진성 물질로 변환되는 메커니즘이 규명되면서 인간의 최대 질병인 암 치료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