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준·한승철 검사장 10일쯤 조사

박기준·한승철 검사장 10일쯤 조사

2010.05.06.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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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폰서 검사' 파문과 관련해 민간 위원들이 검사들을 조사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은 10일 쯤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들로 이뤄진 조사단의 보고를 받고 미흡하면 재수사까지 하겠다던 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 과정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접대받은 사실을 부인하는 일부 검사들에 대한 대질 조사를 앞두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직접 조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녹취:하창우,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참여 범위는 참관하는 조사를 옆에서 보는 참관하는 범위가 되겠습니다."

그것도 조사를 받는 검사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해 실제로 민간 조사위원들의 참관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전·현직 검사 100여 명을 조사 대상으로 확정한 진상조사단은 정 씨가 지목한 현직 검사 5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대상중 최고위급인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오는 10일 쯤 부산고검과 서울고검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이에 앞서 정 씨가 접대에 쓴 돈의 출처를 캐기 위해 정 씨 본인과 친척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녹취:하창우,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어떤 특정 날짜에 접대했다고 하는데 접대에 소요된 자금과 그날 정 씨 계좌나 여러 자료에서 나온 돈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상당부분 있습니다."

정 씨가 주장하는 접대 사실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계좌 추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위급 검사들을 조사하기에 앞서 제보자인 정 씨의 계좌부터 뒤지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건설업자 정 모 씨는 조사 과정에서 리스트에 오른 검사들의 이름을 번복하거나 청탁을 위한 접대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접대 자리에 참석한 검사들도 대가성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어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가 의혹을 파헤치지 못한채 면죄부만 주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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