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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건설업자에게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지목된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기준 지검장은 최근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이 확산되자 오늘 아침 출근한 뒤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전화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지검장은 경남지역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정 모 씨에게서 오랜 기간 동안 식사와 술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박 검사장이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사표를 수리할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징계법에 따르면 중징계 사유가 명백할 경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조사가 끝난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검사장이 징계 대상이 되는지 먼저 검토해야 하며 박 검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더라도 진상 조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채동욱 진상조사단장은 어제 조사단 소속 검사들과 수사관들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가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참여연대는 또 어제 박기준 검사장을 포함해 의혹 대상자인 전현직 검사 57명을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기준 지검장은 최근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이 확산되자 오늘 아침 출근한 뒤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전화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지검장은 경남지역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정 모 씨에게서 오랜 기간 동안 식사와 술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박 검사장이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사표를 수리할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징계법에 따르면 중징계 사유가 명백할 경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조사가 끝난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검사장이 징계 대상이 되는지 먼저 검토해야 하며 박 검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더라도 진상 조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채동욱 진상조사단장은 어제 조사단 소속 검사들과 수사관들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가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참여연대는 또 어제 박기준 검사장을 포함해 의혹 대상자인 전현직 검사 57명을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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