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층 중심으로 결핵환자 증가

20~30대 젊은층 중심으로 결핵환자 증가

2010.03.24.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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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후진국형 질병 가운데 하나인 결핵의 발병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체중감소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와 병원을 찾은 34살 김종현 씨.

최근 이유없이 체중이 줄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외엔 건강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녹취:김종현, 폐결핵 환자]
"결핵은 나와는 상관 없는 줄 알았고, 못 먹은 사람들이나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전 음식은 잘 먹었거든요."

결핵은 몸 안에 들어와 있던 결핵균이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건강이 안좋을 때 활성화되면서 발병합니다.

지속적인 기침과 피가 섞인 가래나 침, 무기력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체중감소나 미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김씨 처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3만4,000여 명이었던 신규 결핵 환자는 지난해 3만5,800여 명으로 5% 증가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하고는 20대 발병률이 가장 높아,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환자 발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젊은층의 에이즈 환자 증가, 질병관리체계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녹취:박성수,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체중을 갑자기 줄이면 영양부족이 되고 결국 우리몸의 면역력과 균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젊은층에서 결핵 발병을 증가시키는..."

사회활동이 활발한 20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결핵 감염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위험이 그만큼 높다는 뜻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결핵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균이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이나 호흡부전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불규칙하게 먹거나 복용을 그만두면 내성이 생겨 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6개월 이상 약을 꾸준히 복용해 치료받는게 중요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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