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누리꾼, '3.1절 사이버 전쟁'

한·일 누리꾼, '3.1절 사이버 전쟁'

2010.03.01.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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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한국 누리꾼과 일본 누리꾼 사이에 사이버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디씨인사이드 회원을 포함한 한국 누리꾼들은 오늘 오후 1시부터 한국을 비방하는 글이 자주 올라온 일본 인터넷사이트 '2ch'에 반복적으로 접속해 게시판을 대부분 마비시켰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최근 2ch 이용자들이 러시아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당연하다', '잘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됐습니다.

또, 2ch 이용자들은 김연아 선수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를 누르고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 심판 매수설을 제기해 한국 누리꾼들의 집중 공격대상이 됐습니다.

2ch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일본 누리꾼도 오늘 저녁 6시부터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의 웹사이트를 공격해 1시간 동안 접속불가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한·일 누리꾼들은은 지난 2007년 광복절에도 서로 게시판을 공격하는 등 크고 작은 '사이버전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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