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 수첩' 오늘 수사결과 발표

'MBC PD 수첩' 오늘 수사결과 발표

2009.06.18.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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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왜곡 보도한 혐의로 고소된 'MBC PD수첩'에 대한 수사 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반에 PD수첩 사건과 관련해 사실이 왜곡됐는지 와 제작진을 재판에 넘길지 등 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보고 PD 수첩 제작진 6명 가운데 4~5명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인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인터뷰 가운데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라고 말한 부분의 자막을 모두 인간 광우병으로 수정한 것 등은 왜곡 보도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D 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정책관이 왜곡 보도 때문에 명예가 손상됐다며 제작진을 고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주임검사가 제작진 형사처벌에 반대하며 사표를 내고 PD 수첩 제작진도 검찰의 소환 조사와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1년 가까이 표류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제작진 6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고 인터뷰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MBC 본사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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