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중앙대교수 시국선언..."이 대통령 사과 촉구"

서울대·중앙대교수 시국선언..."이 대통령 사과 촉구"

2009.06.03.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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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수 124명이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현 정부가 사죄해야 하며, 용산 참사 희생자 등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 각계 각층과 소통하고 연대하는 정치를 선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앙대 교수 60여 명도 시국선언문을 내고 이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법무부 장관 등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한국 민주주의의 종언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이병박 정부는 근본적인 국정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언문에는 또 미디어 관련 법안의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서울대 시국선언문 발표장에서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이 회견 내용에 반대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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